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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오늘의 포스팅은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한글 맞춤법 4탄입니다.
'왠지' 와 '웬지' 쉽게 구분하기
[왜]와 [웨]는 발음상 구별되지 않아서인지, 이 때문에 왠지를 써야 할 부분에 웬지 라고 쓰기도 하고 웬을 써야 할 자리에는 왠을 잘못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. 연결되는 부분으로, 왠일이야? 웬일이야? 라는 혼선 자매품이 있죠. 그래서 쉽게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1. 왠지
'왠지'는 의문사 '왜' 플러스 어미 '-ㄴ지'가 결합된 것입니다.
어떤경우이든 의문사 '왜'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더욱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- 왠지 : 왜 그런지 모르게.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.
- 왠 : 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.
예시
-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.
- 왠지 비올 것 같다?
- 너 표정이 왠지 사고 친 사람 같다.
2. 웬지
'웬'은 관형사로만 쓰이는 말이므로 '웬지'라는 구성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.
- 웬 : 어찌 된. 혹은 어떠한.
- 웬일 : 어찌 된 일. 의외의 뜻을 나타냄.
예시
- 웬일이야?
-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지?
- 저기 웬 사람이 아까부터 서 있어.
- 이게 웬 떡이야
- 웬만하면 야식까지 그냥 먹자.. 다이어트는 내일부터.
※ 관형사 : 문장 속 명사, 대명사, 수사를 꾸며 주는 역할을 하는 낱말
'왠지' 오늘은 시트콤 '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' 가 오랜만에 보고 싶네. 웬일로 TV가 다 보고 싶지?
→ 옳은 맞춤법으로 이루어진 문장.
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..라는 시트콤을 아시는 분이라면 웬만하면 틀리지 않으실 것 같네요. 저 또한 왠/웬 구분할 때 저 시트콤을 연관 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.
그럼 여기까지, 어렵고도 헷갈린 한글 맞춤법이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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